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NOTICE

NOTICE

[뉴스]‘부루앤쥬디’로 리테일 시장 진출

부루앤쥬디 (ip:)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어패럴뉴스

부루앤쥬디’로 리테일 시장 진출
“잘 만들어진 옷은 소매업자나 소비자나 다를바 없이 선택“
 
2014년 08월 19일 [01시 54분]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올해 마흔셋의 신동진 대표가 지난 4월 '부루앤쥬디’라는 제조 기반의 편집숍을 오픈했다. 십여 년 전 동대문 시장에서 시작해 4개의 홀세일(도매) 브랜드를 운영해 온 신대표가 이번에는 리테일 브랜드를 런칭한 것.

‘부루앤쥬디’는 현대 중동점에 1호 매장을 오픈한 이후 이 달에만 3개의 백화점 매장을 연이어 오픈할 계획이다.

자체 봉제 공장과 8개 독점 생산처를 보유하고 있는 소문난 도매꾼인 그가 제도권 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일본행 출장길에서 비롯됐다.

“사실 도매 사업은 순풍에 돛을 단 듯 승승장구 했어요. 봉제 공장도 인수했고 직원 수도 100여명에 달할 만큼 규모가 커진 거죠. 그러다 사업확장을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어요.”

신대표는 일본 현지에서 도매시장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목도했다고 한다.

“일본 하면 홀세일 브랜드의 강국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제조 기반의 홀세일러들이 SPA 또는 리테일 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있었어요. 리테일러에게 그 동안 납품만 해오던 홀세일러가 사업 구조를 바꾼 셈이죠”

그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봉제 공장의 작업환경과 제품 품질을 다시 한 번 확인 했다. 유통구조가 바뀌고 있는데 자신은 그러한 환경에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환경을 점검한 후 소매 브랜드 런칭을 못할 이유도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신대표가 국내 시장을 조사해보니 그에게서 옷을 떼어가던 온라인 브랜드가 오프라인에 진출했고, 스트리트 캐주얼이 백화점 영업을 시작하고 있었다. 제조 기반의 홀세일노하우를 강점으로 살리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소비자의 반응이었다. “소비자가 이름도 모르는 이 브랜드를 선택할지가 미지수였는데 지금까지는 성공적입니다. 찾는 고객의 옷차림과 시선, 피팅 제품에 대해 분석하고 부족한 게 무엇인지, 빠진 것은 없는지를 살피기 위해 거의 매일 매장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어요.”

현대백화점 중동점에‘부루앤쥬디’의 50평대 매장을 오픈할 당시만 해도 주위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동대문에서 홀세일 사업을 하는 대부분이 내가 리테일 브랜드를 만든다고 하자 걱정을 많이 했죠. 도매와 다른 유통 구조 때문인데, 결국 잘만들어진 옷은 소매업자나 최종 소비자나 다를 바 없이 선택한다는 게 증명됐습니다.”

신대표는 이 달과 다음 달 백화점 오픈이 마무리되면 전국 상권을 대상으로 플래그숍과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스무살 시절, 동대문에서 옷을 떼다 전주 매장에서 장사를 하던 신대표는 이제 ‘부루앤쥬디’ 전주점 오픈이 멀지 않았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게시글 신고하기

신고사유

신고해주신 내용은 쇼핑몰 운영자의 검토 후 내부 운영 정책에 의해 처리가 진행됩니다.

닫기
댓글 수정
취소 수정